NGO IT팀으로 입사한 이후 약 3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Java, python 언어를 습득하며 서버 개발자의 길을 걷고자 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코딩보다는 문서작업을, 개발보다는 오퍼레이팅 업무가 더 많은 환경에서 근무하다보니 그나마 갈고 닦았던 개발 역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됐다.
현실이 그렇다고 개발 역량이 퇴화되는 것을 방관할 수 없었다. 어찌됐든 내가 있는 부서는 IT팀이고,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시스템에 대한 유지보수 또한 우리 부서가 담당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즉 개발할 수 있는 기회는 분명 올텐데, 중요한 점은 그 시기에 내가 개발 역량을 잘 갖추고 있는가이다. 답은 '아니오'였다. 개발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 이상 망설일 수 없다.
개발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 나는 어떤 것에 집중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결국 JavaScript를 선택했다. 이유는 거창하지 않았다. 한창 웹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내가 주로 담당했던 분야는 백엔드 개발이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래 프론트엔드에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 부서에서는 프론트엔드, 백엔드를 나눌만큼 개발자가 많지 않고 또 투자할 여력이 없다. 그나마 한번 해본 백엔드를 정교화하기보다는 자신없는 프론트엔드를 학습하여 최소한 모듈을 개발할 때 어떻게 구글링해야 하는지 정도는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러닛 - 모덴 웹 JavaScript : Basic
러닛은 개발자가 되겠다고 결정한 후 첫걸음을 함께한 온라인 강의 플랫폼이다. 이번 JavaScript 공부 또한 러닛에서 진행하고 있다. 내가 수강한 강의를 가볍게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1. 수강 대상 2. 커리큘럼 3. 리더소개
가볍게 소개하려고 했는데 양이 상당하다. 글로쓰는 것보다 사진을 첨부하는게 더 가독성이 좋을 것 같아 사진을 첨부했는데 생각보다 길어졌다. 그럼에도 길게 작성한 이유는 본 강의의 수강 대상과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HTML5를 공부하며 HTML, CSS는 그래도 친숙하지만 JavaScript는 전혀 익숙하지 않았던 나와 같은 입문자에게 적절한 난이도의 강의였고, 기본적인 문법부터 웹에서는 필수적인 DOM API와 Ajax, 그리고 이를 집대성할 수 있는 클론코딩은 '무엇을 모르는지 알고, 구글링할 수 있을 정도로 학습'하는 나의 목표에 걸맞는 커리큘럼이었다.
JavaScript가 무엇인지 가볍게 알아보고 싶다
본 강의 목표는 'JavaScript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정도'이다. 그 후 개발 역량은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혹은 토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키우고자 한다. 이를 위한 기본기를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왕 시작한거, 6개월간 무제한 학습 가능하다는 강점을 최대한 살려보겠다. 학습 도중 기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강의내용은 그때그때마다 추가 업로드 하겠다.